11년간의 사랑은 이렇게 끝이났습니다
가슴이 아프고 힘들지만 집안사정은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서 단념하고
남자친구를 놓아줬습니다
힘들때 11년간 남자친구에게 의지를 많이해서
처음에는 헤어진게 힘들었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11년의 사랑도 점차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해줄 물건이 있다고 한번 오라고
남자친구의 집을 갔더니 부모님은 저를
이전처럼 반겨주시고 저에게 통장하나와 편지 한통을 주셨습니다
그편지를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00아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당신이 오랜만에 내 소식을 듣고 편지를 받았는데 이런내용의 편지라 미안하다
부모님께 이야기를 들어서 알겠지만 나 대장암 말기야... 손을 쓰기에는 너무 늦었나봐...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아픈거? 죽는거? 이런거 아무것도 아니야 내가 가장 힘들고 미치겠는건 사랑하는 당신과 약속을 못지키는거야
늘 같은곳을 바라보며 늘같은 생각을 하며 살순 없겠지만 늘같이 함께하자던 약속 같이 그려나가자는 미래 그걸 지키지 못한 내가 너무 밉고 원망스럽다
내가 아프지 않았더라면 미래에 태어날 우리아기 그 아기와 당신과 함께할 수 있었던 행복함이 나로 인해서 다깨져버린것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몇일전 당신한테 이별통보를 했어 당신에게 아픈 상처이자 자존심인 가족이야기를 하면서 당신의 가슴을 후벼팠어 아파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죽을만큼 가슴이 아팠어
미안해 미안해 이렇게 안하면 당신이 나랑 헤어지기 어려울거 같아서 당신에게 상처되는 말을 했어 미안해
우리 00인 너무 착해서 가족들챙기느라 본인 하고싶은거 다참아가며 학교포기하고 일만해서 본인이 뭘좋아했는지 조차 잃어버리고 산거같아
사랑하는 가족이니까 당연하겠지만 내가 볼때는 깨부술수 없는 족쇄에 매여 있는거 같아서 가슴이 아팠어
내가 같이 있으면 그족쇄를 같이 풀어가고 나눠가면 되지만 이제는 내가 같이 할 수 없기에 많이 속상하다
아마 이편지를 받았으면 내 통장과 보험들어놓은 쪽지 받았을거야
통장은 당신과 결혼하기 위해서 모아논 돈이고 보험들은 당연히 당신과 미래를 그렸기에 수익자가 당신으로 해논거야
보험에 관한것은 쪽지 보면 자세히 나와있을거야 꾸준히 들어놨던 보험이 이제야 빛을발하네 통장의 돈과 보험금으로 가족이라는 족쇄를 이제는 풀었으면 좋겠어
아버님이 남기고 간 빛을 다 갚고 어머님은 기증자 찾아서 수술시켜들이고 동생들은 학업 끝까지 당신이 도와주면 가족일 때문에 이제는 더이상 당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아도 될거야
여지껏 가족들을 위해 희생했으니 지금부터라도 당신의 인생을 살기바래
이편지보고 많이 슬퍼하고 울겠지만 조금만 슬퍼하고 나를 빨리 잊어주고 당신인생을 살기를 바랄게
끝까지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정말 가슴깊이 많이 사랑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슬프다😢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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