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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주인이 '목줄' 놓고 가버리자 입에 다시 물고 전속력으로 쫓아간 강아지

by 리치형 2020. 2. 16.

아무 예고도 없이 무참히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는 주인을 찾아 필사적으로 달려나갔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주인이 탄 차량을 쫓아 도로 위를 전력 질주한 유기견의 사연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사벨라(Isabella)라는 이름을 가진 누리꾼은 대만 타이중시에 있는 한 육교를 지나다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녀석은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를 열심히 달려가고 있었다.

 

ETtoday

 

이사벨라는 그저 평범한 유기견이겠거니 생각하며 갈 길을 재촉하려 했다.

 

그런데 녀석의 모습이 여느 유기견과 조금 달랐다.

자세히 살펴보니 녀석은 목줄을 입에 꼭 문 채 어느 한 방향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여러 상황을 미루어 보아 방금 버림받은 녀석이 주인이 탄 차량을 쫓고 있는 듯했다.

 

눈 앞에 펼쳐진 안타까운 상황에 이사벨라는 녀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우기가 마땅치 않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이사벨라는 녀석을 놓쳐버렸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온라인상에 공개하며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사벨라에 따르면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같은 시간에 녀석을 목격했다. 누리꾼은 "그날 강아지를 뒤쫓았는데 놓쳐버렸다"며 "더이상 녀석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사벨라는 강아지를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녀석에 대한 입양 의사도 밝힌 상태다.

 

이사벨라는 "주말에 강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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