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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 ‘걸그룹’ 불러 춤판… ‘소상공인회 워크샵’ 논란 (영상)

by ㅝㅐ 2020. 7. 15.

지난달 말 강원도 평창의 한 호텔 연회장 무대에 3인조 F 걸그룹이 올랐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연 2박 3일짜리 워크숍 행사의 마지막 순서였고 이미 술이 몇잔 돈 상태에서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흥에 겨워 박수를 쳤고 어떤 참석자는 의자에 올라와 춤도 췄다.

 

중앙일보

 

하지만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소상공인연합회 안팎에서 논란이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장사가 안돼 고통받고 있는데, 집행부 등 일부 회원들이 모여 술판을 벌인것을 비판한 것이다.

 

클립아트 코리아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논란 발생 직후 연합회는 화제가 수그러들길 기다렸지만 열흘 넘게 연합회 내부 비판과 사무국 노동조합의 지적이 이어지자 결국 공식 사과를 했다.

특히 해당 걸그룹에 대해선“공연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하는 소상공인 연예인 그룹으로 코로나로 인해 생계가 어려운 상황을 전해 듣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초청 공연”이라고 해명하였다.

중앙일보

배 회장은 이어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의도가 아무리 정당하고 순수했다 하더라도 시기적으로 국민의 정서에는 크게 반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한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사과 발표는 전날 연합회 소속 단체들이 배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를 한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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