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개발한 ‘공기 청정’ 전자식 마스크,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 2000개 기부
LG전자가 자사 공기청정기 기술을 적용한 ‘전자식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스크 앞면에는 교체 가능한 헤파필터(H13등급)가 2개 있다. 사용자는 이 필터를 통과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된다.
H13등급은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 먼지 입자를 99.95%까지 걸러주는 필터다. 1㎛는 100만분의 1m로, 대부분의 미세 먼지(10㎛ 이하)와 초미세 먼지(2.5㎛ 이하)를 걸러낼 수 있다.
마스크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은 각각의 헤파필터 아래에 장착된 초소형 팬이 조절하게 된다.
마스크에는 호흡 시 발생하는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와 호흡 인지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가 숨을 들이마실 때는 팬의 속도를 높여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량을 늘리고 숨을 내쉴 때는 속도를 줄인다.
이 전자식 마스크는 기존의 일회용 마스크와는 달리 충전하면 계속해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2시간을 충전하면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는 하루 6시간 사용 기준 한 달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에 판매하는 시기와 방법, 가격 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에 일반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정식 출시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헌신하고 있는 국내 의료진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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