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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밀려 3월인데 집에서 노는 불운의 20학번들, 여름방학에 '보충수업'까지 해야한다

by 리치형 2020. 3. 3.

 

코로나19 확진자가 3,526명을 돌파하며 사태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태가 점차 악화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이에 따른 대학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교의 개강 시기 및 학기 운영 방안을 두고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이 중 부족한 강의 시간을 보충 수업으로 대체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신입생을 비롯한 대학생들이 울상 짓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코로나19의 위험에 대비해서 개강을 2주씩 연기했었던 대학들은 2주가 지났음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새로운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개강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기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코로나19의 전파율이 생각보다 높고 중국인 유학생을 비롯하여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대학교의 특성상 개강을 최대한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하지만 최근 대학들은 개강을 추가로 연기하지 않고 재택·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개강이 4주씩 미뤄져 학생들의 군대, 졸업 등의 계획이 틀어지지 않도록 수업일수를 1주~2주 단축하는 법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현행법상 대학의 수업일수는 매 학년도 30주 이상으로 정해져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연간 2주까지 수업일수를 감축할 수 있지만 수업시수(1학점당 15시간)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즉 올해 수업일수가 28주로 감축되더라도 방학 일수를 그대로 둔 채 보충강의나 과제물 제출 등으로 1개 시수를 대체하자는 주장이다.

 

학기 운영을 두고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사항이 없어 학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 같은 소식에 20학번 신입생들의 좌절이 깊어지고 있다.

 

3월의 시작과 함께 희망찬 캠퍼스 라이프를 기대했던 신입생들은 최소 한 달간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 집에서 상황을 지켜봐야만 한다.

 

입학식, 새터, MT 등이 줄줄이 취소된 채 여름방학의 보충수업을 기다려야만 하는 20학번 신입생들의 눈물이 강이 되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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