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역에 게시됐다가 훼손된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가 재탄생됐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성소수자 관련 지하철 광고가 재탄생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물에 따르면 해당 지하철 광고는 훼손 상태를 반영해 2차 가공됐는데요.
애초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성소수자는 당신의 혐오를 이길 겁니다’로 수정됐습니다.
훼손된 부분을 살려 ‘혐오를 이길 겁니다’를 추가한 것.
또 여러 해시태그로 ‘차별금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차별금지법’이란 성별, 성정체성, 장애, 외모, 출신 국가, 피부색, 언어, 혼인 여부,
범죄 전력 등을 이유로 합리적인 이유 없는 차별과 혐오 표현을 금지하는 법률을 뜻합니다.
지난 2007년과 2010년, 2012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입법이 시도됐지만 폐기된 상태.
앞서 지난 2일 신촌역에서는 역사 내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가 훼손되는 일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게시된 지 단 이틀 만에 불거진 사건이었는데요. 이후 해당 광고는 임시 철거됐던 상황이었습니다.
광고를 걸었던 단체 측은 이후 마포경찰서 서강지구대에 신고를 접수했는데요.
이를 훼손한 가해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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