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2년도 안 된 신축 아파트의 벽에서 버섯이 자라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임실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시공사의 부실공사로 인해 아파트 벽에서 버섯이 자라나고, 천장에서는 물이 스며들어 한쪽 벽면이 곰팡이로 가득 차 벽지를 모두 뜯어내야했다.
kbs 전주 방송화면 캡쳐
이 뿐만이 아니라 바닥이 불룩하게 들뜬 집도 여러 곳이며 아파트 외벽과 옥상도 갈라지고 벗겨져 철근까지 보이는 상태다.
주민들은 시공사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시공사는 해당 아파트 준공 후 넉 달 만에 부도가 나며 기업 회생 절차 중에 있고, 이로 인해 하자보수 공사는 미뤄지고 있다.
kbs 전주 방송화면 캡쳐
집에서 버섯과 곰팡이가 자라고, 벽지와 바닥이 들뜨는 불편함에 부실시공의 두려움까지 안고 살아야 하는 입주민들은 시행사와 시공사, 위탁사 등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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