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170cm’ 거대 박쥐가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키가 170cm라는 필리핀에서 사는 박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충격적, 그 자체였다. 거대 박쥐가 처마에 매달려 있었다. 날개로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배트맨 실사판을 연상케 했다.
크기 또한 어마무시했다. 꽤 멀리서 찍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보였다. 날카로운 발톱도 돋보였다.
이 박쥐는 ‘황금볏과일박쥐’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박쥐 중 하나로 멸종 위기에 처했다. 몸무게는 최대 1.2kg, 날개폭은 1.7m에 달한다.
인간에게 비적대적이지만 예방 백신 없이 접촉하면 치명적인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주로 필리핀 숲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해발 1100m 이상 고산지역에서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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