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심상치 않다.
최근에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산불의 영향으로 새빨갛게 물들어버린 미국 하늘의 모습이 속속 올라오며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캘리포니아주와 인근 지역인 오리건주에서 포착된 것으로 아름다웠던 풍경은 온데간데없이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변해버렸다.
특히 필터를 씌운 듯 선명한 색감으로 보는 이들의 두려움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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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시작된 초대형 산불, 일명 메가 파이어(Mega Fire) 때문이다.
인근 지역이지만 11시간이 넘는 거리인 오리건의 하늘도 붉게 물들어 버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달부터 무려 1,00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뉴욕의 10배가 넘는 209만 4,955에이커(약 8,478㎢)가 불에 타 사상 최대 피해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면적의 14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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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과 지난달 1만 번이 넘는 벼락이 떨어지면서 불길은 더욱더 빠르게 번졌고 진화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국유림 안에 수십 명의 피해자가 남아있으며 현재 연기와 불길 때문에 헬기 구조도 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미국의 상황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기적이 일어나 빨리 진화되길 바란다", "제발 아무도 다치는 일 없기를 기도한다", "차라리 폭우가 쏟아져 진화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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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CaptainGe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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