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포인트 중 하나로 '키'를 꼽는 경우가 많다.
키가 큰 남자는 옷발도 잘 받고 왠지 모를 든든함이, 키 작은 여자는 아담하고 귀여워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키가 아주 큰 남자와 키가 아주 작은 여자가 눈앞에 나란히 서 있다면 당신은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겠는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은근 호불호 갈린다는 남녀 체격 차이"라는 제목의 한 게시글이 속속 공유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게시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25cm 이상 키 차이가 나는 커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는 것이다.
누리꾼은 "설렌다"는 반응과 "이상하다"는 반응으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먼저 설렌다고 주장한 이들은 "스킨십을 할 때 그 진가를 알 수 있다"고 외쳤다.
키가 큰 남성이 무릎을 숙이고 여성에게 키스하는 모습은 상대방을 '배려'한다고 느끼게 해 달콤하고 감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한 여성이 남성의 목을 끌어안고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면 제삼자 입장에서 봤을 때도 완벽한 그림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열여덟의 순간'
반면 이상하다고 주장한 이들은 "고목나무에 매달린 매미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키 차이도 적당히 나야 케미가 폭발하는데 25cm 이상은 서로 눈을 마주보기도 힘들고 둘 다 목이 아프기만 할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어른과 아이도 아니고 솔직히 연인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물론 서로가 좋아서 만나는 이들에게 제삼자가 이러쿵저러쿵 떠들어댈 수는 없다. 다만 이 논쟁은 연인 사이의 키 차이가 다른 이들의 눈에 이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라고 볼 수 있겠다.
당신은 25cm 이상 키 차이가 나는 연인이 있는가. 없다면 이런 커플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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