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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괜찮아…” 구조대원은 지진 잔해서 91시간 버틴 꼬마에 뽀뽀 선물을 했다

by ㅝㅐ 2020. 11. 6.

 

규모 7.0의 강한 지진이 강타한 터키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91시간을 버틴 4살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된 것.

지난 3일(현지 시간) 터키 재난 위기관리청(AFAD)은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AFAD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즈미르주 서부 바이락클르의 무너진 건물 밑에서 올해 4살인 아일라 게즈긴 양을 구조했다.

 

 

Instagram ‘wonderful.world.pic’

아일라를 구조한 누스레트 악소이 구조대원은 “어린 소녀가 힘겹게 손을 흔드는 것을 발견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악소이의 목소리를 들은 아일라는 건물 잔해 틈으로 손을 내밀었고, 아이의 손을 잡아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구조대원은 91시간을 버틴 아일라가 안심할 수 있도록 뽀뽀 선물을 했다.

혼자서 많이 무섭고 두려웠을 아이가 대견하다, 잘했다는 칭찬의 의미로 보인다.

Instagram ‘wonderful.world.pic’

들것에 실린 아일라가 모습을 나타내자 구조대원들은 아일라에게 일제히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바이락클르의 건물 더미에서 3살 엘리프 페린첵 양이 지진 발생 65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지금까지 최소 10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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