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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벤틀리 대신 자기가 '회초리' 맞겠다며 다리 걷은 '동생 바보' 윌리엄

by 리치형 2020. 3. 24.

 

'동생 바보' 윌리엄이 벤틀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가 예절 교육을 받기 위해 서당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한복을 입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으나, 곧 수난이 시작됐다.

 

벤틀리는 호랑이 훈장님이 무서웠고, 보자마자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지만 겁먹은 것도 잠시, 특유의 애교로 김봉곤 훈장을 살살 녹였다.

 

얼어붙은 분위기가 풀리자 벤틀리는 말을 안 듣기 시작했다.

 

훈장님이 '인내'와 '배려'에 대해 알려줬는데, 벤틀리는 혼자 종이를 찢으며 "안 참아. 왜 참아"라고 화를 냈다.

 

벤틀리는 모두가 '참을인'을 머리 위로 들 때 혼자 다른 종이를 올리기도 했다.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결국 벤틀리는 잘못을 들켜 훈장님에게 회초리를 맞게 됐다.

 

이를 지켜보는 윌리엄은 걱정스런 마음에 눈물과 콧물을 흘렸다.

 

훈장님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을 알려주며, 어린 벤틀리 대신 아빠 샘 해밍턴을 혼내겠다고 했다.

 

아빠가 회초리를 맞는다는 말에 속이 상한 벤틀리는 형 윌리엄이 대신 맞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은 사랑하는 벤틀리나 아빠가 혼나게 생기자, 잠시 고민하더니 용감하게 "제가 맞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진짜로 자신이 맞게다는 듯 한복을 걷어 올려 다리를 보여주는 윌리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하지만 훈장님이 그래도 아빠를 때리겠다고 했고, 윌리엄은 아빠 다리를 껴안으며 "안된다"라고 외쳤다.

 

5살 밖에 안됐음에도 윌리엄의 뛰어난 효심에 감동한 훈장님은 결국 모두 때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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