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정반대 생활 패턴에도 달달한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7호 부부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잉꼬부부로 유명한 심진화 김원효가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격했다. 김원효는 “원래 ‘효심 부부’라고 소개했는데, 아내가 이제는 나보다 더 수입이 많기 때문에 이제는 ‘심효 부부’라고 부른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이들의 연애사도 공개됐다. 심진화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제가 1세 연상이다”라며 “그런데 방송사 출신이 달라서 만난 적도 없는데, 어느 날 전화가 와서는 제가 좋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이에 김원효는 “방송을 봤는데 팬심으로 좋아했다”며 “어떤 사람이 궁금하더라”고 덧붙였다. 또 심진화는 “저희 집에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찾아 와서 사귀게 됐다”며 “제가 그때 그 시절에 월세조차 못 낼 정도로 힘들었는데 올 때 마다 매일 밥을 사줬다”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이 사는 집은 정원과 테라스, 미니 영화관을 구비한 2층 전원주택이었다. 달달한 부부답게 온 집안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고, 김원효는 “부부로 사니까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너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침대에서 한 이불을 덮고 꼭 붙어 자고 있는 모습이 나왔고, 심진화는 김원효의 알람 소리에 깨어나 “김원효 알람 때문에 늘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먼저 깬 심진화는 여유로운 아침을 보냈고, 김원효를 깨운 뒤 모닝 키스로 달달한 하루를 시작했다.
JTBC ‘1호가 될 순 없어’
그러나 심진화와 김원효는 정반대의 생활 패턴을 보였다. 스케줄이 없다고 씻지 않는 심진화와 달리, 김원효는 35분간 샤워했고 여기에 온갖 종류의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꼼꼼함을 보였다. 특히 심진화는 “첫 신혼집에 있을 때는 6년간 아침, 저녁으로 같이 씻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심진화가 소유진에게 선물 받은 화장품까지 탐내는 김원효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또 샘솟는 아이디어를 계속 말하는 김원효와 달리 심진화는 “여보, 이거 어때”라는 말이 무섭다”라며 진저리 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침밥을 차리는 김원효는 심진화와 함께하며 “부부이기 때문에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냥 같이 있는 게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집안 곳곳에는 한 사람이 다른 일을 해도 옆에 있을 수 있는 소파가 있을 정도로, 함께 있는 공간이 많았다. 서로 다른 생활 패턴에 이해를 못 하다가도, 다시 서로를 이해하며 같이 설거지를 하는 달달한 부부의 면모가 이어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1호가’의 개그맨 부부들을 사로잡는 ‘심효부부’의 애정 행각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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