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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2살 아기 ‘냉장고’에서 숨진 채 발견.. ‘아동학대’ 신고받았지만 구하지 못했던 사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0. 12. 5.

전남 여수에서 2살 남자 아기가 냉장고에서 숨진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여수시의 한 주택 냉장고에서 2살 아기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아이의 어머니 A(43)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아동을 방임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전문기관은 조사에 나섰다고 한다.

전문기관은 A씨의 큰아들(7)과 둘째딸(2)을 피해아동쉼터에 보내 어머니와 격리조치 했다. 그런데 27일 쉼터에서 남매는 둘째가 쌍둥이였으며 다른 형제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혼상태로 아이를 낳아 아들만 출생신고를 하고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아동 방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보호기관 직원들은 A씨의 집을 방문해서도 아이 2명만 보았을뿐 그 누구도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것이다.

 

쌍둥이 남자아이의 존재를 알게된 경찰과 보호기관 그리고 동사무소 직원은 현장 조사에 급히 나섰지만 결국 2살 남자아기는 싸늘한 주검으로 27일 발견됐다.

한편 A씨는 오후 6시부터 일을 나가 새벽 2~3시까지 아이들을 집에 방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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