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전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때문에 수많은 '전쟁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
이 피해는 우크라이나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러시아의 피해, 러시아 군인들의 피해도 축적되고 있다.
최근 구독자가 60만명을 넘는 텔레그램에는 끊임없이 전쟁의 참상이 포착된 사진·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이 중에는 전쟁 중 죽은 러시아 군인들의 얼굴과 나이·정보 등을 담은 사진도 있다. 여권과 비슷하게 해당 군인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신분증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 것.
Telegram 'Ищи своих'
신분증 사진을 보면 전쟁이 청년들에게 얼마나 '재앙'이 되는지 알 수 있다.
전사한 러시아 군인들의 나이를 보면 대부분 20대임을 알 수 있다. 2001년생도 있고, 2000년생도 있다. 사진 속 얼굴만 보아도 그 젊음이 느껴진다.
국내 누리꾼들은 명분 없는 전쟁에 강제로 끌려와 죽음을 맞이한 러시아 청년들에게 측은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Telegram 'Ищи своих'
한 누리꾼은 "전쟁으로 젊은이들이 죽어나가는 게 안타깝다"라며 "꿈 많은 사람들일 텐데"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누리꾼은 "명분도 없는 전쟁에 끌려간 이들은 심각한 정신적 질환을 겪을 수 있다"라며 "미국이 괜히 징병제가 아닌 모병제를 실시하는 게 아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내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우려된다"라고 규탄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