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구자료모음

13살 학생들이 훔친 차에 치여 배달 알바로 생활비 벌던 새내기 대학생 사망

by 리치형 2020. 4. 1.

오토바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던 대학생 새내기 학생이 10대 소년이 몰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지난달 31일 대전동부경찰서는 A(13) 군 등 8명이 무면허로 차량을 훔쳐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고 밝혔다. 현재 A군 일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으로 조사 중이다.

 

앞서 A군 일당은 지난 28일 서울에서 주차돼 있던 렌터카를 훔쳐 대전까지 무면허로 차량을 몰고 갔다.

 

그러던 중 지난 29일 오전 0시께 동구 한 도로에서 차량 방범용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경찰의 추격을 받기 시작했다.

 

A군은 대전 동구 성남네거리 인근에서 추격 중인 순찰차를 발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와 한차례 접촉 사고를 일으켰으며 뒤이어 중앙선을 침범해 B(18) 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A군이 운전한 차량에는 또래 8명이 타고 있었다. 현장에서 6명은 검거됐으며 나머지 2명은 같은 날 오후 서울에서 붙잡혔다.

 

사고를 당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이와 관련해 B씨의 친구는 "(B씨가) 개강하기 전에 아르바이트하고 싶다면서 '배달 알바로 생활비 벌고 월세 낼 거 돈 모아야 한다'고 했었다"고 MBC '뉴스데스크'에 전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렌터카 훔쳐 사망사고를 낸 10대 엄중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코로나19로 개강이 연기되면서 캠퍼스 한 번 밟아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긴다.

 

한편 운전자 A군은 소년원에 입소했으며 나머지는 귀가 조치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중 촉법소년에 해당 되는 학생도 있어 형사처벌을 받을지 보호처분을 받을지 조사 중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