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명랑하게 시작하기 위해 '핫식스'를 뽑으려다 펩시를 마시게 된 한 회사원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 XX 핫식스 사야 되는데"라는 제목으로 회사원 A씨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A씨는 "핫식스 사야 되는데 색 비슷해서 X시(펩시)샀다. 왜 XX 바로 옆에 헷갈리게 놔둔거냐"며 말문을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회사원 A씨, 본능적으로 가운데 파란음료 골라...그 순간 'PEPSi' 글자 시선에 고정돼
이날 A씨는 회사에 출근한 뒤 정신을 깨우기 위해 회사에 마련된 자판기를 찾았다고 한다.
이곳에서 핫식스 캔을 발견한 A씨는 본능적으로 파란 음료 세 개 중 중간 버튼을 눌렀다.
그 순간 단번에 A씨의 시선 중앙에는 한 글자가 고정됐다. 그것은 영어로 'PEPSi'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 "누르고 깨달았지만 때는 늦었다"며 핫식스 다시 구매...누리군들 "의도성 짙다" 판매원 꼼수 확신
A씨는 "(버튼을) 누르고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안 팔리니까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며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선 다시 현금 1천원을 투입한 뒤 핫식스를 뽑아 다시 구매했다고 인증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러 돌려놓은 거 영악하다", "저거는 의도성이 짙다", "상표 애매하게 돌려서 가린 거 보면 무조건 설계다" 등 자판기 판매원이 꼼수를 부린 것이라고 확신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음료 외에도 '게토레이' 뒤를 돌고 있어 "의도 아닐거다" 의견 강세 보이기도
이에 A씨는 "진짜 일부러 그런 것이냐. (다시 보니까) 헷갈리게 옆, 뒷면 놓아둔 거 너무 열받는다"며 혈압 오른 웃음을 터트렸다.
다만 해당 사진에는 핫식스, 펩시 외에도 게토레이 등이 뒤를 바라보고 있어 실제 의도한 것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도 강세를 보였다.
카스와 맥콜 차이, 이건 너무했다 등등 여러 반응들을 보이고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에너지 음료 등을 찾는 중‧고등학생이 늘고 있다.
실제 한 통계에는 시험기간 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증가한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나 에너지 음료는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독이 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 권장량은 1kg당 2.5mg 이하다. 체중 60kg 기준 최대 섭취량은 150mg다.
기존 핫식스 250ml 제품의 카페인 함량이 60mg인 것으로 토대로 3캔 이상 섭취할 경우 초과하는 셈이다.
카페인을 과도 섭취할 경우 불면증, 속쓰림, 두통,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과 칼슘 공급에 문제가 일어나 성인이 된 후 골다공증을 앓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