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예약한 뒤 나타나지 않아 돈을 지불하지 않은 이들을 ‘노쇼’라고 부른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생겨 취소할 수는 있으나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잠수를 타버리는 손님들은 외식업계에 큰 타격을 입힌다.
실제로 노쇼족으로 인해 외식업계가 입는
연간 손실은 4조를 넘는다고 알려졌다.
특히나 최근 코로나로 배달 주문이 많아지면서
주문을 취소하고 잠수 타는 ‘배달 노쇼’족이 늘고 있다.
말레이시아 케다주 알로스타에 위치한
식당 프레쉬 차에도 이 같은 사건이 터졌다.
해당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 ‘오이’는
최근 알로스타 인근에 있는 G9 호텔에 20인분의 도시락과
음료를 배달했다가 그대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메뉴를 주문한 손님이 갑자기 연락이 안되었던 것이다.
손님을 믿고 20인분이나 되는 음식을
예약금과 배송비 또한 받지 않았던 터라 더욱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손실 금액은 무려 RM500 (한화 20만원)에 달했다.
그는 이 같은 자신의 사연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다른 업주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며 보증금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후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남은 도시락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다행이 남은 음식들은 반값에 팔아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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