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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친엄마, 팬들에게 ‘굿 강요해’ 돈 뜯어냈다

by ㅝㅐ 2020. 7. 8.

김호중의 친모가 팬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일 김호중의 팬클럽에서 ‘김호중 어머니에게 진실을 요구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 따르면 김호중의 친모는 지난해 12월 팬클럽 회원들이 만든 밴드에 등장했다. 친모는 회원들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했고, 김호중에게 받은 싸인을 주겠다는 이유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을 만들었다.

김호중의 팬클럽

 

이후 김호중의 팬들과 친분을 쌓은 김호중의 친모는 그들에게 접근해 ‘굿을 하라’고 권유했다.

지금까지 밝혀진 피해자는 3명으로 2명에게는 370만 원, 1명에게는 100만 원의 굿 값을 뜯어냈다. 총 84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고위 임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모 클럽에 가입비 10만 원, 월회비 5만 원을 받고 가입시켰으며, 자신이 다니는 상조회사 상품에 가입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호중의 팬클럽

 

팬들의 항의로 결국 몇몇 피해자에게 돈을 돌려주고 가입을 취소해 주었지만, 팬들은 ‘김호중의 어머니’라는 타이틀을 믿고 굿 값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호중이 TV조선 ‘미스터트롯’ 출연 당시 결승전을 앞두고 전 매니저에게 액받이 굿을 시켰다는 의혹도 나타났다.

전 매니저였던 A씨는 “결승전 전 급하게 울산으로 불러서 호중이 일을 봐주던 동생 B씨와 함께 식사 자리인 줄 알고 갔는데, 굿을 하는 신당이었다”며 “김호중의 어머니는 A씨에게 ‘대운이 들어있다’며 그의 기운을 김호중에게 전달하는 이른바 ‘액받이 굿’을 했다”고 말했다. 

김호중 전 매니저 A씨 / SBS ‘본격연예 한밤’

 

굿판에 함께 하게 된 B씨는 모태 기독교인이었지만 자신의 신앙보다 가수를 아끼는 마음에 영문도 모른 채 7번의 절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A씨의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 매니저인 A씨는 “가족들이 혹시라도 액받이 굿 탓이 아닐까 가슴을 졸였다”며 “당시 김호중의 어머니는 그가 A씨가 아닌 새 소속사로 갈 것을 알고 있는데도 산 사람에게 액받이 굿을 시켰다”고 호소했다.

MBC ‘사람이 좋다’

 

김호중은 올해 4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어머니와 아버지가 모두 재가하셨다”며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준 할머니가 있었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호중의 팬클럽

하지만 글과 함께 공개된 문자에는 김호중의 친모로 보이는 인물이 “호중이를 위한다고 지금껏 뒷바라지만 했다”, “방송에서 나온 내용은 모두 진실이 아니다. 언젠가 호중이가 밝힐 것이다”, “저는 새끼(김호중) 버리고 간 적이 하늘을 우러러 단 한 번도 없다” 등의 말로 방송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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