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전 세계 198개국 중 198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하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유엔인구기금(UNPFA)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이 1.1명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 지표 /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
이는 세계 평균 2.4명과 비교했을 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조사 대상국 198개국 중 가장 최저치를 나타냈다.
또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12.5%로 세계 평균인 25.4%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우리나라보다 0~14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국가는 일본, 싱가포르 단 2곳뿐이었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5.8%로 세계 평균인 9.3%를 훌쩍 넘겨 우리나라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 뉴스1
이번 보고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와 세계 인구전망 등의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로, 각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6년부터 우리 정부는 저출산 대책을 위한 사업비로 185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우려와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