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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고양이를 그리워 하던 아이 앞에 나타난 고양이

by 리치형 2020. 2. 23.

조나단이 태어난 순간부터 그의 고양이 찰리는 가장 친한 친구였다.

 

항상 함께 낮잠을 자고 식사를 했으며 목욕도 함께 했다.

 

찰리는 아기 집사를 알뜰살뜰 보살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찰리는 1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찰리의 죽음은 가족 모두를 슬프게 했고 특히 조나단이 힘들어했다.

조나단은 친구가 너무 그리워서 가족들에게 다른 고양이를 입양해 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직 준비가 되었는지 확신하지 못했다.

 

엄마는 조나단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이 다른 고양이를 키울 준비가 되면 찰리가 하늘에서 우리에게 고양이를 보내 줄 거야" 그리고 어느 날 이 말은 현실이 됐다.

 

첫 만남은 엄마 발레리였다. 당시 집에 있던 발레리는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난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단번에 녀석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챘고 녀석은 그녀의 무릎 위로 올라왔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 교감을 하다 차 소리에 도망간 고양이. 그리고 이틀 후 녀석이 다시 돌아왔고 발레리는 조나단에게 녀석을 소개했다.

 

조나단은 녀석을 보자마자 사랑에 빠졌다. 녀석도 조나단을 보자마자 포옹과 키스로 친근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녀석은 매일 가족을 찾아왔다.

워낙 사회성이 좋은 녀석이었기에 엄마는 녀석에게 주인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됐다. 그녀는 녀석에게 "난 당신의 고양이를 사랑한다. 당신이 고양이 주인이라면 연락 부탁한다"라고 적힌 목줄을 묶어 주었다.

 

그리고 얼마 후 주인에게서 전화가 왔다. 녀석의 주인은 69세의 이웃으로 목줄에 걸린 메시지를 받고 매우 행복했다고 전했다.

 

녀석의 이름은 가필드로 10년 전에 이웃에게 구조되었다. 아마도 길거리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밖을 돌아다니는 것이 낯설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다른 사람의 가족이지만 발레리와 조나단은 가필드가 찰리가 보낸 고양이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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