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 마리가 파양된 후 표정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9일 동물 보호 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사연을 전했는데요. 강아지 이름은 진희입니다.
진희는 최근 파양됐습니다. 입양자는 강아지를 처음 데려갈 땐, 경제력도 있어 괜찮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네요.
하지만 입양자 어머니는 "산책할 때 사람들이 놀라고, 강아지 문제로 가족들 불화가 심하다"며 돌려보냈는데요.
네티즌은 "입양자 아버지는 다짜고짜 힘드니, 자리가 있건 없건 언제 데려갈 건지 말하라더라"라고 했습니다.
이어 "입양자인 따님과 통화하겠다고 하자, 욕을 하기 시작한다. 개XX년 소리 듣고 진희가 걱정됐다"고 했죠.
입양자인 딸은 연락이 잘 안 됐는데요. 계속 전화하자, "일해서 못 받는다. 아버지에게 따지라"며 화냈다네요.
결국, 진희는 다시 돌려보내 졌습니다. "차에 안 타려고 으르렁거려 파양자 아버지가 태워줬다"고 했는데요.
네티즌은 "진희는 다 알 거다. 돌아오는 차에서 '내가 뭘 잘못했지'하는 표정으로 숨죽여왔다"고 했습니다.
진희는 쉼터 앞, 한참을 안 들어가다가 '빠방온다' 소리에 자리로 들어갔는데요. 풀죽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세상 다 잃은 듯한, '다시 왔구나', '꿈꾼 거였나', '내 방석도 이제 없어'라는 얼굴을 하고"라고 했죠.
네티즌은 "베일듯한 추위보다 더 너덜너덜해진 진희 마음은 어쩌면 좋겠냐"라고 털어놨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