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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몸통 없는 고양이와 머리 없는 고양이 두마리 시체가 도마와 함께 발견됐다

by 리치형 2020. 3. 15.

 

산책로에서 심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2구가 발견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4일 동물권행동 '카라'는 공식 SNS를 통해 충격적인 사건을 전했다.

 

전날(3일) 경상남도 김해시 율하동의 한 아파트 후문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체의 훼손 정도가 심각한데다 총 2마리가 생명을 잃었다고 한다.

Facebook 'kara.animal'

카라에 처음 제보한 A씨에 따르면 고양이 사체는 머리 부분과 몸통 부분이 각각 다른 고양이였다.

 

발견 당시 훼손된 사체 절단 부위에는 구더기가 들끓고 있었으며, 사체와 함께 용도를 알 수 없는 도마가 발견돼 섬뜩함을 더한다.

 

A씨는 증거 사진을 확보해 경찰과 해당 시청 동물보호담당 부서와 신고한 뒤 고양이 사체는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 머리만 남은 새끼고양이는 약 보름 전, 몸통만 남은 성묘는 약 5~7일 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Facebook 'kara.animal'

경찰이 나머지 사체를 찾으려 했지만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카라는 해당 사건을 고발한 뒤 재발 방지 및 강력 처벌을 위한 서명을 독려했다.

 

한편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과 동시에 동물 학대가 사람에 대한 잔혹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법원의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동물을 학대해 죽일 경우 최대 2년인 징역형을 3년까지 높이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생명경시 행위 엄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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