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백 이사장은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이 지쳤다”며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특히 일부러 치료 목적으로 국내에 입국하는 외국인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게시글에 다른 의사들의 의견도 담았다고 전해진다.
해당 글에서 의사들은 “간호사들에게 통역기를 요구해서 이를 구매했다”며 “혹시 중앙방역대책위원회 같은데 연결되면 외국인을 막아주길 바란다. 이제 지친다”고 어려운 의료진 상황을 전했다.
그동안 의료진에서는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에서 대한의사협회는 “1월 26일부터 감염원 차단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금지 조치가 필요함을 여섯 차례나 강력히 권고했으나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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