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이번이 첫 사례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벨기에 보건당국은 동부리에주에서 고양이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고양이 주인도 '코로나19' 확진자였다.
벨기에 보건당국은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살았다"며 "주인은 고양이보다 먼저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즉 주인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반려묘에게 옮긴 것.
이어 "현재 고양이 상태는 설사와 구토를 하고 있다. 호흡곤란 증세도 있다"며 "고양이 배설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 후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에서도 강아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사람 대 동물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현재까지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는 3건으로 극히 드물다. 또 동물이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댓글